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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도쿄의 부엌 '츠키지시장'과 한가득 푸짐한 우니동을 즐길 수 있는 집

by RGB Home 2024. 3. 21.

도쿄의 부엌 '츠키지시장'과 한가득 푸짐한 우니동을 즐길 수 있는 집

 

 이번엔 도쿄 여행은 두 번째 이야기로 도쿄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츠키지 시장과 시장에서 먹었던 우니 동과 카이센동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원래 만화를 좋아했던 만큼, 다양한 만화 중에서도 특히 강국이었던 일본의 만화들을 많이 봤었는데 그중에서도 재미있게 봤던 만화 중에서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만화가 있다. 쇼타라는 주인공이 가업인 초밥집을 극 중 악당으로부터 괴롭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기 위해 다양한 방면의 고수들과 여러 가지 경험을 겪으면서 헤쳐 나가는 내용의 만화인데, 하나의 맛있는 초밥을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세심하고 자세히 나타냈으며, 특히 맛 표현에 있어서 참치를 먹으면 머릿속에서 참치가 날아다니고, 밥을 먹으면 논밭이 떠오르는 등 과장되지만 공감이 될 만한 재밌게 나타내어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 주인공이 근무하던 가게가 도쿄에 있는 봉초밥이었고, 주로 식자재를 구하던 시장이 츠키지 시장이었기에 어렸을 때부터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실제로 가서 볼 수 있어서 더 기대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도쿄의 부엌이라 불리는 '츠키지시장' 

 우리나라의 노량진 수산시장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츠키지 시장은 도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롯폰기나 긴자 등 도쿄의 도심과 멀지 않은 위치에 있기에 신선한 재료를 각종 스시, 일식 가게에 납품하고 있으며, 닭고기나 계란 또는 다양한 반찬이나 안주 등의 가공 식품군과 채소나 과일 등의 청과물도 곳곳에서 같이 판매하고 있다. 츠키지 시장 안팎으로는 신선한 재료가 바로 공급이 가능하기에 흔히 가성비가 좋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있는 가게들도 시장이 즐비하다.

 츠키지 시장의 역사는 에도시대부터 니혼바시강을 따라서 어시장이 형성되어있던 니혼바시 어시장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하였으나, 1923년 간토 대지진으로 인해 도쿄의 대부분의 지역이 전소되면서 개조 계획이 세워짐에 따라 재배치가 진행되는데 1935년에 이전 상인들과 많은 잡음을 해결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한다. 

 

 츠키지 시장은 일본의 물가와 영향을 끼친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랑과 물가의 지표가 되는 곳이기도 하고 하루 3만명의 유동 인구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이기에 골목마다 걷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있어서 관광 시에는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다. 특별한 볼거리로는 시장에서 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었던 경매 등도 진행하기 때문에 미리 신청하면 직접 경매 현장을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계란말이, 장어 꼬치 등 먹거리도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츠키지 시장을 찾아가는 방법은 오에도선과 히비야선에 츠키지 시장역이 있으며, 신바이시역과도 가까워서 도쿄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은 꼭 들려보기를 추천하는 곳이다.

 우니동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스시쿠니' 

 내가 이번에 찾아가 보게 된 식당은 스시쿠니라는 우니동으로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미리 가서 줄을 서지 않으면 당일에는 기다려서 먹기에는 많은 시간을 써야 하는 곳이었기에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가게를 찾아갔다. 토요일 오전 9시 40분쯤에 도착을 했는데 다행히 운 좋게도 첫 번째 그룹으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I 순번의 대기표를 받을 수 있었고, 그 자리에서 우니동과 카이센동을 주문했다. 그리고 10시가 되자 A 번부터 호명하며 순차적으로 입장을 하게 되었고, 자리에 앉으니 기본적인 상차림을 내어주었는데, 흔히 일식집에서 볼 수 있는 정갈한 모습의 차림이 나왔다.

 

 이제 사케는 이 사진 하나로 해결 가능, 선택장애 극복

 그리고 메뉴판을 보았는데, 각종 스시도 같이 판매하고 있으며, 내가 제일 신기하고 재밌게 봤던 것은 사케의 종류를 보기 좋게 정리해 놓은 표였는데, 다른 식당에서도 지표로 쓸 수 있어서 굉장히 활용도 높게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일본에 처음 가시거나 사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큰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진으로 찍어놓은 걸 같이 포스팅한다.

 

 우니동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순서대로 나오다 보니 10분 ~ 15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맛은 사실 말할 것도 없이 맛있다는 말뿐이었다. 특히, 신기한 점은 평소 연어알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전혀 비리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며, 참치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면 더 이상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우니는 정말 한가득 듬뿍 들어있었으며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우니만 먹어도 전혀 질리지 않았다. 사실 가격이 질린다고 말하기에는 사치스러운 가격이었기에 세뇌를 당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우니동에 나오는 김이 정말 감칠맛 나게 맛있는데, 김을 추가로 주문하면 별도로 가격을 받을 만큼 공들여서 제공하는 김이었다. 김에 우니와 밥을 싸서 먹는 맛은 다시 생각해도 잊을 수 없을 만큼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미소된장국은 우니동과 카이센동의 맛을 살려줄 만큼의 적당한 간과 특유의 느끼함을 없애주는 정도의 맛이었다.

 

 

 식탁에 제공되는 간장도 찍어보고 그냥도 먹어보며 이렇게 저렇게 먹다 보니 금세 다 먹을 수 있었으며, 양도 많았기에 포만감과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식사였다. 가게 개점에 맞춰서 가야 빨리 먹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여행 간 김에 한번은 이렇게 즐기는 것도 충분히 추천해 볼 만한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오늘은 도쿄의 부엌 '츠키지시장'과 한가득 푸짐한 우니동을 즐길 수 있는 집이라는 주제로 츠키지 시장과 스시쿠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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