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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신주쿠 현지에서 즐기는 일본만의 대표 음식 나포리탄 스파게티

by RGB Home 2024. 3. 19.

신주쿠 현지에서 즐기는 일본만의 대표 음식 나포리탄 스파게티

 

 지난 주말 오랜만에 3박 4일의 일정으로 도쿄로 여행을 다녀왔다. 일본 여행은 다 합치면 대략 10회 이상 다녀온 것 같은데 도쿄는 몇 년 만에 갔다 오는 만큼 더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쇼핑과 먹거리가 도쿄 여행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었던 재미있는 여행이었고,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는 포스팅으로 남겨두려고 사진도 여러 개 저장해서 남겨놨는데 생각한 만큼 전달을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남겨봐야겠다.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나포리탄 스파게티

 이번 여행에서 꼭 한 가지 먹고 싶은 게 있다면 그것은 '나포리탄 스파게티'였다. 누군가에게는 낯설 수도 있고, 왜 일본까지 가서 수많은 음식 중에 나포리탄 스파게티를 먹느냐고 물어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파스타나 스파게티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꼭 이것을 먹고 싶었던 이유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많이 접해왔고, 그떄마다 먹고 싶다고 생각했었기 했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유명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이 먹었던 적이 있고, 고민하는 장면마다 나포리탄 스파게티가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와서 그 맛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다치 미츠루라는 일본의 유명한 만화작가가 있는데, 유명한 만화로는 와 등이 있는데 캐릭터는 모든 만화마다 똑같이 생겼지만 작품마다의 섬세한 감정을 건드리는 세심함과 이야기 전개가 매력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팬으로써 작품들을 즐겨왔다. 그리고 작품을 보다 보면 꼭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이 나포리탄 스파게티를 먹는 장면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이때마다 나도 일본에 가면 한번 꼭 먹어봐야지! 라고 생각을 했었고, 이번에는 그 시기와 기회가 되어 찾아가게 되었다.

 나포리탄 스파게티란??

 나포리탄 스파게티는 나폴리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토마토케첩을 기본으로 하되 소시지나 간단한 야채 등을 넣어 만드는 스파게티로 음식의 기원은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일본에서 시작된 음식이라고 한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을 통해 전래하여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데, 전쟁은 정말 무섭고 끔찍한 단어이지만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발명과 발전을 이루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이름과 다르게 이탈리아 사람들은 나폴리탄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알고 있는 사람들도 그 음식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요리라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치 하와이안 피자가 하와이에서 시작했을 것 같지만 사실은 캐나다에서 파인애플을 넣은 피자를 하와이안 피자라고 부르게 시작하면서 대명사가 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주쿠 '판초 스파게티'에서 즐길 수 있었던 나포리탄 스파게티

 그래서 이번에 찾아간 곳은 신주쿠의 중심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판초 스파게티'라는 곳이었는데, 도시별로 점포가 있는 것으로 봐서 체인점인 것 같다. 나는 영상을 보고 찾아가게 되었는데, 들어가는 입구는 굉장히 좁았고, 실제로 가게도 최대 10명 정도 앉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굉장히 좁은 느낌이었으나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많은 직장인과 근무자들이 끊김이 없이 계속 회전이 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스파게티를 시켜서 먹고 있었다. 스파게티를 주문하고 나폴리탄을 받았을 때, 이건 파스타가 아니고 스파게티라고 불러야 한다는 생각이 확 들었고, 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평소에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많이 먹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자만 시켜도 배가 부를 만큼 그 양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참고하셔도 좋다. 

음식 이미지에 계란프라이는 꼭 있어서 기본인줄 알고, 기본으로 시켰으나 별도의 주문이 필요한 부분이었기에 결국은 계란 없이 일반으로 먹었지만 이미 매우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상상하던 그 맛보다 조금 더 맛있다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나라 피자집에서 오븐스파게티를 시켰을 때보다 약 10배 정도 맛있다고 표현하면 맞지 않을까 싶다.  

 

 신주쿠의 중심부와 멀지 않다는 점, 그리고 일본에서만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현지 음식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저렴하면서도 배부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장점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식당이었으며, 일본 여행을 하면서 초밥, 우동 등 대표 음식을 많이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도전해서 맛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 드려보고 싶다.

 

오늘은 신주쿠 현지에서 즐기는 일본만의 대표 음식 나포리탄 스파게티라는 주제로 도쿄 여행과 나폴리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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