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은 수도권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출발 가능합니다
인천이라는 도시는 특별한 여러 가지를 가지고 있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광역시이다. 세계적인 위치에서 바라본다면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한 도시이며, 이제는 옛날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지만 2002년 16강 월드컵 확정을 짓는 포르투갈과 경기를 했던 곳도 인천이다. 섬들이 많아서 다양한 섬들로 캠핑하러 가기에도 좋고, 바다가 가까워 많은 무역이 진행되었던 곳이니만큼 많은 먹거리도 풍부한 지역이기도 하다. 사실 여행이라 하면 가까운 거리보다는 먼 거리를 찾아서 가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짧은 시간, 아니 1박 2일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여행한다면 인천은 여러 가지 조건을 흡족할 만한 많은 장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가 인천이 고향이기에 그래도 조금은 고향 사람으로서 조금 더 좋은 정보를 전달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첫 포스팅은 인천으로 정했다.
시티투어의 장점에 대하여
많은 나라는 아니지만 세계의 각국을 돌아다녀 보면서 시간상으로 여유가 많지 않거나, 간략하게라도 그곳의 정보를 느끼고 싶을 때 내가 선택하는 방법은 그곳의 시티투어버스를 타는 것이다. 코스 따라 그 차이는 있겠지만 약 반나절의 시간을 투자하면 관광지부터 운이 좋다면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거치면서 그 나라와 도시만의 문화나 생활 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시티투어는 카타르 도하에서 했던 3시간 남짓했던 시간 동안의 시티투어였는데, 우선 공항의 문이 열리는 순간 도시의 모든 공간이 사우나가 된 것 같은 텁텁한 숨 막힘으로 시작해서, 모든 시티투어 객이 버스에 내리기보다는 버스에 다시 타기만을 바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공기의 숨이 막힘은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힘들어하는구나! 느낀 재밌는 경험이었다.
2가지 노선으로 신설되어 돌아온 인천의 시티투어
자,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서 이번에 새롭게 인천 시티투어가 신설되었다고 한다. 당일 티켓 한장만 준비하면 구석구석에 위치한 대표 관광지들을 순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레트로 노선과 바다 노선 2가지의 순환형 노선이 준비되었으며, 당일 매표를 통한 티켓으로 전체 노선 중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승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더구나 통합권을 끊으면 두 가지 노선을 모두 즐길 수 있으니 시간 계획만 충분히 잘 세운다면 인천의 가볼 만한 곳 모두를 짧지만 굵게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가 되어있다.
이층버스와 테마형 노선을 함께 즐기는 첫번째 코스
첫 번째 코스는 시티투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층 버스를 타고 관광을 즐기는 바다 노선인데, 말 그대로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서 국제 공항과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로 알려진 파라다이스 시티와 작년에 오픈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초대형 복합 리조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있는 영종도를 중심으로 추가로 168개의 섬을 보유한 해양 관광 도시에 맞게 10개의 각 테마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다. 특히, 테마형 노선 10가지 중 몇 가지를 설명하자면 신규 코스로는 대표 어시장이자 생태관광도 가능한 소래포구 코스, 유람선과 전망대, 그리고 맥아더 장군 동상을 볼 수 있는 월미공원을 볼 수 있는 월미도 관광코스가 신설되었고, 강화권의 국내 최고의 사찰과 향교를 통해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강화도 코스, 교동도 코스, 석모도 코스, 마지막으로 걷기 여행과 해수욕 등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무의도, 선재도, 영흥도 코스 등이 준비가 되어있다.
차이나타운과 첨단 미래도시 송도를 함께 즐기는 두번째 코스
두 번째 코스는 15인승 버스로 인천의 근대 무역 문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차이나타운과 많은 방송을 통해서 널리 알려진 첨단 미래도시로 나아가는 송도를 즐길 수 있는 레트로 노선이다. 송도의 자랑으로 불리는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복합 문화공간인 상상 플랫폼과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국내 성당중에서는 최초의 서양 근대식 건축물로 알려진 답동 성당, 자장면이 탄생하고 각종 중국문화와 삼국지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그려진 벽화 등을 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만석 닭강정을 제치고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신포닭강정과 공갈빵 등이 유명한 신포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새로운 멋진 옷으로 갈아입은 시티투어버스
그리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속담처럼 버스도 새로운 랩핑 디자인을 통해 한껏 멋을 내며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한다. 이층 버스는 특별히 2가지의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는데, 첫 번째는 인천공항과 차이나타운, 그리고 월미도 등대를 푸르른 바다색 배경과 함께 물범 캐릭터들이 파도를 타며 같이 여행하는 듯한 느낌으로 제작이 되었고, 두 번째는 파란색과 대비되는 붉은색을 배경으로 노을과 밤이 아름다운 느낌으로 장식되었다. 15인 버스 역시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연평도 꽃게를 캐릭터화하여 귀엽게 표현하였다.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나도 오랜만에 다시 인천으로 여행을 갔다 와 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만큼 조만간 인천을 찾아가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와야겠다
오늘은 인천 여행은 수도권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출발 가능합니다이라는 주제로 인천 여행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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