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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세계

만화는 쉽게 접하면서 심오함을 담고 있는 예술

by RGB Home 2024. 2. 28.

만화는 쉽게 접하면서 심오함을 담고 있는 예술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아마도 만화책이 없었으면 책을 정말 보지 않는 사람 중에 한명이지 않을까 싶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보는 게 있다면 만화책은 늘 옆에 두고 지내왔고 지금도 종종 만화방을 들리거나, 수집하는 책은 잊을만하면 한 번씩 서점에서 구매해서 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만화책을 아무리 많이 봐도 주변 사람들, 특히 어른들은 이것을 책이라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의아하게 느끼는 점이었다. 충분히 배울만한 점이 있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부분들이 많은데 왜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에 평가절하되어 과소평가를 받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만화는 예전에 비하면 그 입지와 위상이 굉장히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는데, 특히 웹툰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무궁무진하게 발현시킬 수 있기에 영화나 드라마화되어 제작된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만화의 정의에 대해서

 만화는 영어로 코믹스라는 단어로 쓰이며, 작가가 가진 아이디어나 생각을 이미지로 표현하는 형태이며, 다른 시각적 정보나 텍스트와 함께 결합하여 그 의미를 전달한다. 일반적으로는 사각 툴 안에서 이미지 패널의 형식을 통해 나타나며, 글과 그림, 만화만의 말풍선이나 자막을 통해 작가의 생각을 나타내는데, 만화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수많은 역사가와 이론가들 사이에서도 정확한 명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만큼 복잡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간단한 이야기를 캐리커처로 표현하던 초반기에 비해서 현재는 다양한 예술 장르들의 융합을 통해서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림과 소설을 합친 종합예술인 만화는 둘 중의 하나가 특출하면 걸작이 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화의 기원은 무엇인가

  만화의 기원은 정의에 따라 그 의미를 달리하는데 이집트 상형문자를 그 시작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15세기 유럽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컷과 그림 안에서 말풍선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만화라는 단어가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언급했든 만화의 정의에 대해서 각각의 분야에서 모두 다르게 생각할 수는 있으나, 1996년에 만화책 등의 매체를 통해 말풍선과 삽화로 순서에 따라 나열된 것으로 최종적인 정의가 내려졌다고 한다. 

 만화의 재미있는 특징에 대하여

 만화의 재밌는 특징 중 하나는 동서양 문화권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부분인데, 그 원인을 살펴보면 문화는 주로 고맥락과 저맥락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저맥락 문화의 대표로 손꼽히는 다민족, 다인종으로 이루어진 미국을 예로 들면, 구성원 간의 공유하는 유대감은 다소 부족하지만 각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방면에서 다양성이라는 장점을 부각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만화는 짧은 이야기 구성과 동시에 정교한 그림체를 나타내며, 영웅과 악당의 확실한 구분, 함축적 의미보다는 말풍선을 통한 빠른 스토리 전개 등을 그 특징으로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이와 반대로 고맥락 문화는 주로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나라들에서 나타나는데, 한민족이라는 동질감과 역사와 습관의 공유를 통한 집단주의와 통일성이 발달한 문화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구성원 간의 공유하는 정보의 깊이가 깊으며, 단단한 인간관계로 묶여있기에 간단한 메시지만을 표현하더라도 그 의미가 전달이 잘되어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언어적으로 추상적인 표현이 많아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애매하게 나타냈다고도 할 수 있으며, 미묘한 비언어적 행동에 의한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 두 가지 문화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이유는, 각각의 문화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서양 사람들이 동양적 문화의 만화를 봤을 때 상대적으로 느긋한 스토리 진행과 속도 조절을 위한 감성적, 함축적 표현을 보면서 이해를 하는 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인데, 이런 부분들을 알고 다시 각 문화의 만화를 감상한다면 작품을 조금 더 재미있게 이해하면서 감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만화 산업과 현대의 설명

 만화를 산업으로 봤을 때 그 범위가 너무 넓기에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생태계를 살펴본다면, 기본적인 구조는 창작, 제작, 유통, 소비의 흐름으로 진행이 되며, 만화 콘텐츠는 기획부터 다수의 미디어를 통해서 어떻게 소비시킬지를 대단히 많은 고민 끝에 결정이 된다.

 가장 쉽게 접하던 만화는 신문 만화인데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며, 1개 신문에 적어도 한 만화가의 네 컷 만화가 실려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으며, 이를 등용문으로 다양한 작가들이 나타나게 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디지털 미디어의 확산으로 인하여 점차 폐지되고 있으며, 현재는 온라인을 통한 웹툰으로 많은 지분이 옮겨가고 있다.

 현재 만화 산업계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웹툰은 작가들의 개인 창작 위주로 활동하게 되는데, 주로 혼자 하는 경우가 많으나 협업을 통해서 진행되는 경우도 대단히 많다고 한다. 주로 규모가 큰 포털사이트에서 연재가 되는데, 여기서 정식 연재를 하려면 큰 노력과 시도를 통해야만 진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만화 연재 수에 비례하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웹툰은 포털 사이트와의 계약을 통해서 일정한 원고료를 받으면서 진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전략은 포털사이트에서 각자의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만화의 책 발간이 현저히 줄어든 현실에서 가장 만화를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웹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만화는 쉽게 접하면서 심오함을 담고 있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만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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